저자소개: 존 리 (John Lee)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의 저자인 존리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수성가한 대표적인 금융 전문가이다. 그는 뉴욕대학교(NYU)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월가에서 수십 년간 자산운용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그 후 메리츠자산운용의 CEO로 한국에 돌아와 투자 문화를 바꾸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그는 ‘금융 문맹 탈출’이라는 표현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올바른 금융 지식을 전달하고, 장기적인 자산 관리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사명처럼 여긴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히 돈을 버는 기술이 아니라, 돈에 대한 철학과 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집중되어 있다. 그는 방송, 강연,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제적 소외 계층과 청소년들에게도 금융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모든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금융 문맹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줄거리: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은 단순한 재테크 지침서를 넘어, 잘못된 금융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 시작은 독자에게 묻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당신은 왜 돈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도발적인 질문은 곧 우리가 돈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뤄왔는지에 대한 반성으로 이어진다. 존리는 우리 사회가 돈에 대해 지나치게 두려워하며 살아왔다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어릴 때부터 ‘돈을 밝히면 안 된다’, ‘돈보다는 안정된 직장이 중요하다’는 가치관을 주입받은 한국인들의 사고방식이 문제라고 설명한다.
책은 크게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금융 문맹이란 무엇이며 왜 위험한지 둘째는 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셋째는 실질적인 투자 마인드와 행동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마지막으로 지금 당장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을 말하고 있다.
존리는 소비를 줄여라보다는 투자를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그는 커피값을 아끼기보다는 그 돈으로 주식을 사라는 식의 조언을 던지며, 불안정한 미래에 대비하려면 반드시 자산을 불려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노동 소득만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그의 말은 한국 사회에서 열심히 일하면 된다는 전통적인 사고를 뒤흔든다. 주식 투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점도 반복해서 강조한다.
또한 그는 금융 교육의 부재가 부모 세대에서 자녀 세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결국 악순환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한다. 아이들에게는 어릴 때부터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왜 저축만으로는 안 되는지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존리는 부자가 되기 위한 기초는 돈을 다루는 기술이 아닌 돈을 바라보는 태도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느낀 점:
이 책을 보며 돈이라는 주제를 대할 때의 저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일반적인 재테크 책은 특정 종목, 특정 투자 방법에 초점을 맞추지만,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은 보다 근본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돈은 단순히 소유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자유를 위한 수단이라는 그의 설명에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부자가 되는 것은 선택이라는 저자의 말은 독자인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그동안 나는 돈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금융과 투자는 나와 상관없는 먼 세계의 이야기라고 느껴왔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사실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엄청난 정보력이나 특별한 배경이 아니라, 단지 제대로 된 습관과 투자의 시선을 갖는 것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책에서 언급된 에피소드 중, 어떤 여성이 하루 3천 원씩만 꾸준히 투자해 수천만 원을 만든 사례는 매우 인상 깊었다. 그것은 단지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시작이라는 행동의 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였다. 또한 존리가 강조하는 시간이 돈을 만든다는 말은 단순한 수학적 사실을 넘어, 인내와 신념의 중요성을 느끼게 했다.
책을 읽으며 느꼈던 또 하나의 깨달음은, 금융 문맹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점이었다. 학교에서조차 금융을 가르치지 않고, 가정에서도 자녀에게 돈 이야기는 하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가득한 상황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가난에 길들이고 있었던 셈이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단순한 독서를 넘어, 나와 내 가족의 미래를 위한 하나의 경고음처럼 느껴졌다.
결론: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돈을 어떻게 벌고 쓰는지를 넘어, 왜 우리는 돈에 대해 무지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모든 독자에게 스스로의 삶을 다시 설계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 책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기에,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가 함께 읽고 토론해 볼 가치가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투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었고, ‘오늘의 작은 선택이 내일의 자유를 만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시작’이라는 저자의 말은, 지금까지 주저하고만 있던 나를 움직이게 했다.
존리는 마지막까지 우리에게 행동을 촉구한다. 단 한 주라도, 단 1만 원이라도, 지금 당장 투자하라고 말한다. 그 행동이야말로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책을 덮고 나서도 그의 메시지가 머릿속에 오래 남는 이유는, 그것이 단지 정보가 아니라 삶을 바꾸는 ‘철학’이기 때문이다.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은 우리 모두가 한 번쯤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돈이 없어서’ 좌절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준다. 그리고 나 역시 이제는 그 희망의 첫걸음을 내디딜 준비가 되었다.